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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서울;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후기 본문

문화예술

더 현대 서울;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후기

또잉또잉(^0^) 2025. 8. 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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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Alice Dalton Brown) 회고전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빛과 평화로운 일상을 담은 작품들 덕분에, 바쁜 도심 한가운데서도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TTOING 1. 전시 개요

  • 전시명: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 빛과 바람의 화가
  • 장소: 더 현대 서울 6층 ALT.1
  • 기간: 2025년 6월 13일 ~ 9월 20일
  • 입장료: 성인 기준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단체 할인 가능)

TTOING 2. 전시 구성

전시는 크게 다음과 같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 초기 추상적 시도: 벽, 기둥 등 건물의 간결하고 균형잡힌 조형미를 찾으려는 시도의 작품들
  • 일상의 조각들: 바다, 호수, 발코니 등 고요하고 정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마치 시간마저 멈춘 듯한 평화를 담아낸 작품들.
  • 빛과 바람이 그리는 풍경: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서, 작품을 통해 관람자에게 잔잔한 감정의 울림을 전달하는 후기 작품 중심의 공간.
     

TTOING 3. 관람 후기

앨리스 달튼이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에 예술은 남성의 몫이라고 여겨지던 때였다고 해요.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로, 아내로, 여자로 분주히 생활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사람이었죠. 우리는 흔히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는 것에서 경력단절의 명분을 찾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앨리스 달튼은 그림을 향한 열정을 단 한번도 사그러뜨린 적이 없어요. 치열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은 공간, 자투리 시간,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을 작품 활동과 연결시켰죠. 


아이들의 레고 블럭을 그린 습작을 보면서 그녀가 얼마나 그리는 행위에 대해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일, 아이들 뒷바라지, 살림 등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꿈을 저만치 치워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햇살이 흘러드는 하얀 커튼과 창문 시리즈였어요. 실제로는 유화인데도 마치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투명하게 빛을 표현해낸 점이 감탄스러웠지요.

전시 공간 자체도 작품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톤과 넓은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어요. 곳곳에 앉아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어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그녀의 작품을 설명할 때 흔히 빛, 바람에 대해 언급하는데 저는 '그림자'에 주목하였어요.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앨리스 달튼의 그림에서 그림자가 얼마나 선명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 깜짝 놀라게 되실겁니다. 

 

ttoing 4.사진 촬영 가능?

일부 공간은 촬영이 가능했지만, 플래시 사용은 금지되어 있었어요. 작품마다 표기가 다르니 주의해서 감상하는 걸 추천드려요. 또 그림 속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포토존이 중간중간 숨어있으니 인생샷을 건질 좋은 기회라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

ttoing 5. 전시 팁

  • 주말보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롭게 감상하기 좋아요.
  •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면 작가의 의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 더 현대 서울의 다른 매장과 식당도 함께 즐기면 하루 코스로 딱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빛과 평온'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회고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그 경계에서, 잠시 숨을 돌리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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